중국 경제의 디플레이션 우려와 부동산·금융업계 등의 기업 디폴트 위기 확산 속에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21일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를 결정한다.

인민은행은 지난해 8월 이후 동결했던 1년 만기와 5년 만기 LPR을 지난 6월 각각 0.1%포인트씩 인하했고, 지난달에는 동결했다.

지난달 금리 동결은 10개월 만의 LPR 인하가 시장에 미치는 효과를 지켜보겠다는 의도가 담겼던 것인 만큼 시장에서는 이번 달에는 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중국의 7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2.5%와 2.7% 증가하는 데 그치면서 소비와 생산이 모두 부진의 늪에 빠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인민은행은 지난 15일 단기 정책금리인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 금리를 1.8%로, 1년 만기 중기 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2.5%로 각각 0.1%포인트와 0.15%포인트 인하했다.

MLF 대출은 중앙은행이 시중 은행을 상대로 자금을 빌려주는 유동성 조절 도구로, MLF 금리는 기준금리의 가늠자로도 꼽힌다.

중국 경제의 하강이 예상보다 심각한 상황에서 당국이 유동성 확대를 통해 경제 회복의 불씨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LPR 역시 인하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관심은 LPR 인하 폭에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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